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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죽굴도

by 유튭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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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어촌편 시즌5' 방영으로 인해서 죽굴도의 관심이 상당히 많아진 상태입니다. 방송을 보면서도 참 아름다운 섬이라고 생각해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죽굴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에 딸린 섬으로, 면적 0.121 km2, 해안선 길이 3km, 산 높이 61.5m인 섬입니다. 현재 2명의 노부부가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주변에 장도, 외모도, 누예머리, 문어도 등의 작은 섬이 산재해 있습니다. 노화도에서 서쪽으로 14km 해상에 자리 잡고 있는데 진도군과 경계를 이루는 섬입니다. 그럼 여러 유튜브 방송을 참고해서 리뷰해 보겠습니다. 

 

 

유튜버 밥술한잔 님께서 삼시세끼의 촬영지가 죽굴도라는 것을 알고 죽굴도를 가려고 시도를 하셨습니다. 일단 완도 화흥포항에서 배를 탄 후 보길도를 거쳐 죽굴도로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위 GIF는 완도 양식장의 모습입니다.

 

 

나라사랑 민국호를 탄 후 도착해 동천항 터미널로 일단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들어가는 배는 없었고 읍내에 있는 이목항으로 가서 배를 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목항에 도착했지만 백일도에 들어가는 배만 있었고 죽굴도에 들어가는 배가 없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삼시세끼 때문에 선장님들이 여러 문의 전화를 받고 계신다고 합니다. 여러 경로로 알아본 결과 죽굴도에 들어가는 여객선은 없으며 삼시세끼의 촬영팀은 해남으로 가서 개인 배를 빌려 죽굴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밥술 님은 결국 노길도와 보화도를 여행하셨습니다. 밥술님 덕분에 좋은 정보를 알게 됐습니다. 나머지 방송의 내용은 죽굴도와는 관련이 없어서 패스하겠습니다.

 

EBS '한국기행 - 외딴 섬, 오지의 맛'이란 프로그램에서 작년 초가을쯤에 죽굴도 촬영을 한 영상을 찾아서 죽굴도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어서 밥술 님 다음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해남 땅끝마을에서 뱃길로 30분 가면 보이는 죽굴도는 남북으로 좁고 긴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왕대나무 자생지라서 죽도라고 불리다가 동굴이 많아 죽굴도라고 개칭했다고 합니다. 

 

 

청정해역을 품고 있는 남해의 숨은 보물섬입니다. 선착장을 보니 삼시세끼에서 봤던 선착장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네요.

 

 

 

한때 50여 명이 살았던 죽굴도는 험한 파도 때문에 모두 떠나고 이제 한 가구만 남았습니다.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 위에 김녹산 님과 소복순 님 두 분이 살고 계신데 이 집에서 삼시세끼의 촬영을 하고 있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집은 거센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지붕을 낮게 만들고 담을 단단하게 쌓았다고 합니다.

 

 

섬에는 작은 구멍가게 하나 없지만 바다에 가면 무엇이든 구할 수 있답니다. 밥과 초장만 가지고 배에 올라 탔습니다. 

 

 

죽굴도는 김녹산 할아버지의 고향이자 부부의 신접살림 차렸던 곳이라고 합니다. 도시에서 사는 동안 늘 그리웠다고 합니다. 김녹산 할아버지는 낚싯대 느낌만으로 도미라는 걸 바로 알아차립니다. 도미를 잡고 서둘러 회를 떠서 먹습니다.

 

 

 

바다에서 돌아가는 길에 통발을 넣은 곳에 들려 확인을 해봅니다. 부부는 옛날에 아이를 키우기 위해 섬에서 멸치를 잡고 아내는 도시에서 장사를 하셨지만 지금은 바다에서 소일거리 삼아 고기를 잡는다고 하십니다. 

 

 

죽굴도의 별미 돌문어가 통발에 하나씩 들어 있었습니다. 삼시세끼에서 돌문어 숙회를 먹었던 영상이 떠오릅니다. 이렇게 많이 잡은 문어는 다른 분들에게 선물을 주거나 친척들에게 나눠준다고 합니다. 저도 한번 맛보고 싶군요.

 

 

죽굴도가 번성했을 때 마을사람들은 자연산 톳과 미역을 공동 채취하며 살림을 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떠난 섬에서 삶을 일구는 부부의 모습입니다. 삼시세끼에서 역할을 톡톡히 한 거북손의 모습입니다.

 

 

평상을 보니 삼시세끼에서 고정 출연진과 게스트로 나온 공효진 님과 나란히 식사했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바닷바람 솔솔 불어올 때 저곳에서 요리를 하신다고 합니다. 

 

 

 

바다의 도시락이라고 해야 할까요?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김밥을 만들고 계십니다. 소북순 할머니의 특별한 도시락입니다. 

 

 

부부에게는 오지의 외딴 섬이 하나뿐인 보물일 테지요. 그들의 도시락은 행복의 맛이었을 겁니다.

 

 

도시 한 복판에 살고 있지만 외딴 섬에서 살고 있는 기분을 저버릴 수 없는 요즘 아무도 없는 섬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 부부를 보며 제 마음이 푸근해졌습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의 연륜에 제 가슴 깊숙이 반성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저도 떠나보고 싶은 외딴 작은 섬 죽굴도였습니다. 그리고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삼시세끼 어촌편5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출연

요즘 tvN에서 방영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5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시청률이 11~12%에 육박하며 예능 프로그램 치고는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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