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어촌편5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출연

요즘 tvN에서 방영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5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시청률이 11~12%에 육박하며 예능 프로그램 치고는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입니다. 개인적으로 삼시세끼 고정 출연자 중에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님들이 나오는 편이 가장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1화부터 챙겨 봤는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예전 만재도 편에서 차승원 님의 요리 솜씨에 정말 감탄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유해진 님의 재치와 손호준 님의 선배들을 잘 보필하는 모습이 조화를 잘 이루는 것 같습니다. 

 

 

저번 만재도에서는 여러 가지 생필품들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제작진이 이번에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죽굴도로 촬영지를 잡았습니다. 정말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나 장소도 없으며 오직 자급자족을 통해 생존을 이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 생필품들을 조금씩 가져오긴 하더군요. 위 GIF는 죽굴도의 경치입니다. 거의 오지 수준이지만 정말 아름다운 섬입니다. 

 

 

이번 시즌에도 차승원 님의 요리실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예전에 어묵을 하는 방송을 봤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지요. 죽굴도에서 처음에는 적응을 하지 못해 식재료를 거의 구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없는 재료에도 맛있는 요리를 해내는 차승원 님의 요리 실력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손호준 님의 보조역할도 이제는 능숙해진 것 같았습니다. 처음 어리바리했던 모습과 달리 이제는 선배들 움직임을 관찰하며 잘 서포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유해진 님의 발명과 작명 센스도 재미있었습니다. 창고를 GYM으로 바꾼 후 '뭐슬'을 오픈했습니다. '뭐슬'은 이중적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뭐슬'을 발음할 때 악센트가 중요한데 방송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해진 님은 휴식 기간에 자격증을 따서 배를 운전하실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죽굴도에서 낚시를 위해 바다에 같이 나가 줄 저 배의 이름은 '형배'입니다. "형~ 배야"라는 뜻입니다. 

 

 

 

다음은 유해진 님이 발명한 '잡아조'와 '강력햐'입니다. 유해진 님의 재치가 돋보이는 물건들입니다. 설거지를 할 때 호수가 고정이 안 돼서 불편했는데 철사로 호수를 고정해 놓은 것이 '잡아조'이고 식사를 하기 위해 불을 때는 일을 쉽게 해 주기 위해 풍로를 고쳐 사용했는데 이 풍로의 이름을 '강력햐'로 정했습니다. 작명 센스가 뛰어난 것 같습니다.

 

 

낚시가 잘 안 되다가 죽굴도에 들어간 5일째부터 점점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통발을 여러 곳에 놓은 후 월척을 했는데 돌문어가 잡혀서 문어숙회를 맛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에는 바다낚시를 갔던 유해진 님이 66cm크기의 참돔을 낚는 데 성공합니다. 방송으로 보더라도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차승원 님의 참돔을 해체하는 모습에도 정말 감탄했습니다. 요리를 정식으로 배우신 분 같았습니다. 돌문어 요리와 참돔을 회뜨는 것까지 배우를 접고 레스토랑을 해도 잘 되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재료들이 점점 잡히면서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삼시세끼입니다. 

 

 

5회차까지 진행하면서 게스트 두 명이 출연한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옹산의 공효진 님이 게스트로 나오셨고 그다음 이광수 님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음 방송에서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공효진 님이 출연하셨을 때는 아직 적응 전이라 문어와 돔을 맛 보지 못 하고 돌아간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광수 님은 이와 다르게 어떤 호강을 할지, 어떤 활약을 할지 벌써부터 다음 방송이 궁금해집니다. 현재 기사로 이서진 님이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을 확정했고 5월 30일부터 촬영을 하게 된다고 확인을 한 상태입니다. 현재 5회 차까지 방송이 됐지만 몇 부작으로 방송을 끝낼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재미를 이끌어 낼지 남은 방송이 기대가 됩니다. 금요일 밤 9시 10분 특별한 일이 없으시면 한번 시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죽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