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을 하고 있는 전지사업부를 긴급 이사회를 통해 분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 배터리 성장을 위해 상장(IPO)을 통한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분사할 경우 어떤 변화가 있을지 유튜브 채널 레드시그널을 통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LG화학 전지 사업부 분할
1. 2020년 9월 17일 긴급 이사회 예정
-우선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위해서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LG화학의 매출 약 50% 이상을 석유 화학이 차지했는데 여기서 나온 이윤으로 전지사업에 투자하는데 규모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었습니다. 수주한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서 매년 3조 이상의 투자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전지사업부의 분할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2. 분할 방식
-현재로서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인적분할 방식과 물적분할 방식이 있는데 인적분할은 말 그대로 LG화학을 쪼개 지분을 동일하게 분할해 나누는 방식으로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데 물적분할은 상황이 다릅니다. 기존 주주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LG화학의 전지사업부가 100% 자회사인 기업으로 나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 주주들에게는 주식의 변화는 없겠습니다만 그동안 LG화학의 주가 상승이 전지사업부의 기대로 올랐다는 점에서 악재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3. 물적분할 가능성이 큼
-LG화학이 신설법인의 주식 소유권을 가지게 되고 전지 사업부의 IPO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LG화학의 입장으로는 IPO를 통한 자금유입 기대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으로는 LG화학의 시장 평가로 배터리 부문의 멀티플이 감소되는 악재가 생깁니다.
4. 9월 16일 종가 기준으로 -5.37%인 687,000원으로 약세
-최근 780,000원대 고점을 찍으면서 내려오고 있는 상황인데 대형주가 약 5% 빠지면서 시장도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술적으로 차트도 헤드앤숄더가 나타나면서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적분할 이후 LG배터리가 따로 IPO를 거쳐 상장하게 되면 LG화학은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분들에게는 나중에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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