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품 촬영 꿀팁

스마트 스토어 열풍으로 집에서 제품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스마트폰으로 제품 사진을 잘 찍어 보고 싶어서 스마트폰으로 제품 촬영하는 방법에 대해 한번 알아봤습니다. 집 안에서 특별한 장비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스튜디오 퀄리티의 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사용된 스마트폰은 갤럭시이고 유튜브 채널 닥터필름을 참고했습니다. 

 

▶촬영 장소와 조명의 선택

집 안에서 스튜디오 퀄리티의 사진 촬영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바로 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사체를 비추는 빛의 방향에 따라 순광, 역광, 측광, 사광, 역사광 등으로 빛을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중 두 종류의 사광인 키라이트와, 필라이트 그리고 역광인 백라이트 이렇게 총 세 가지 광원을 조합하는 삼점 조명을 활용할 경우 피사체의 생동감과 입체감을 동시에 살릴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장비 없이 제대로 된 조명 세팅을 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창가의 자연광을 이용해서 촬영할 수밖에 없는데 자연광의 경우 촬영 시간과 날씨에 따라 광량의 차이가 심한 단점이 있어 안정된 세팅으로 촬영을 하고 싶다면 집 안에서 조명이 제일 밝은 장소, 예를 들어 주방 식탁 같은 곳에서 촬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사진 배경이 너무 화려하면 제품의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사진 배경을 희색 바탕으로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노출 설정과 플리커 현상

집 안에 설치돼있는 조명이나 형광등의 경우 초당 120번 정도 깜빡이기 때문에 카메라 셔터 스피드를 120분의 1 이상으로 높이게 될 경우 사진에 보기 싫은 검은 줄이 생기는 플리커(조명의 미세한 떨림으로 발생되는 현상)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게 위해서 스마트폰의 수동 모드인 프로 모드를 사용해서 적절하게 설정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노이즈 없는 깨끗한 사진을 위해 iso는 최솟값인 50으로 설정하시면 되는데 빛의 양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되시면 이 값을 조금 높여 적정 노출을 맞춰주셔야 합니다. 

 

셔터스피드의 경우 플리커 현상이 나타나지 않게 120분의 1 이하로 느리게 설정하시면 되는데 너무 느릴 경우 사진에 의도치 않은 떨림이 발생할 수 있어 60분의 1로 설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카메라 초점과 화이트 밸런스

카메라의 수동 초점 기능을 활용하면 내가 원하는 부분에 정확한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초점이 맞는 부분은 녹색으로 표시가 됩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촬영하는 경우라면 자동 초점 기능을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카메라 가까이 있는 피사체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 좌측 제일 상단에 있는 아이콘을 터치해서 자동 초점 중앙을 선택해 주시고, 피사체의 전체적인 모습을 담고 싶다면 자동 초점 멀티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화이트 밸런스의 경우 집에 설치돼있는 조명에 다라 다른 값을 설정해 주셔야 하는데 일반적인 형광등의 경우 3600k 정도로 설정하시면 적절한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실 수 있을 겁니다.

 

 

▶사진의 구도와 디테일 살리기

전체적인 피사체를 담고 싶다면 화면의 3 분할과 대각이 교차하는 지점에 피사체의 끝부분이 살짝 걸치도록 프레임 중앙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결과 제품이 약간 45도 정도 틀어지게 되어 사진의 느낌과 디테일을 좀 더 부각할 수 있습니다.

 

피사체의 특정 부분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동 초점 중앙을 선택하시고 초점이 맞을 때까지 카메라를 접근시킵니다. 이렇게 하면 초점이 맞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흐려지는 아웃포커스 효과가 발생되게 되어 사진에 대한 집중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강조하고 싶은 디테일한 부분을 촬영하며 연습하다 보면 나만의 사진을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제품 촬영 팁을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참고

닥터필름 Dr. F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