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정치,이슈

한국 온실가스 배출량 11위 기후변화 심각성

by 유튭 2020. 8. 11.

역대 최장 장마가 이어지고 있고 폭우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기후변화의 징후가 아닌가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먼 얘기 같았던 기후 변화가 지금 우리 곁으로 다가왔는데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박사님 모시고 뉴스 공장에서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Q. 기후 변화에 대해 막연히 생각했었다. 온실가스의 대비를 7년 정도하면 그 효과가 20년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빨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말하는데 맞는 이야기인가?

 

☞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상에 현재 "이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 장마는 기후 위기이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는 메시지인데 조춘호 박사님이 말씀하셨 듯이 앞으로 7년 정도 전인류가 이 속도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2040년경에 지구 온도가 1.5도를 넘어서게 됩니다. 그래서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데 2050년까지 대기 중에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상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10년 정도인 2030년까지 지금 배출하는 양의 절반 가까이를 줄여야 합니다. 

 

 

Q. 지구 온도가 1.5도가 넘어가면 많이 심각해 지는 건가?

 

그때가 오면 너무 심각해서 노력을 해도 되돌릴 수가 없는 상태에 이릅니다. 

 

 

Q. 북극 온도가 굉장히 올라갔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시베리아의 한 도시는 38.5를 넘어 섰다고 들었습니다. 그 지역은 평년 온도보다 10도 높게 이상고온현상이 발생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균 기온이 1도 올랐을 때 이런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있는데 1.5도가 넘어서는 때는 우리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 시점이 2040년이란 얘기입니다. 

 

 

Q. 이 위기를 빨리 알아차리고 대책을 강구하는 나라들이 있다. 대부분 서유럽 국가들인데 잘하고 있는 나라의 사례를 소개해 줄 수 있는가?

 

 우선 유럽연합 전체를 보는 것이 중요한데 유럽연합이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금 22% 줄였습니다. 우리나가 같은 경우는 일관되게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났는데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배출량을 11위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때 저탄소 녹색 성장, 박근혜 대통령 때 기후 변화에 대비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우리나라는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많은 예산이나 인력을 투입한 적이 없고 이 분야에 대해 손 놓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Q. 구체적으로 말씀해달라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장 크게 온실가스는 석탄발전소에 가장 많이 배출됩니다. 그래서 유럽연합 28개 국가 중에서 17국가가 석탄발전소 퇴출을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웨덴 같은 국가들은 석탄 발전이 제로인 수준입니다. 우선 석탄발전을 퇴출시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유럽은 현재 석탄발전소 퇴출 시점을 정하고 빠르게 퇴출시키고 있고 영국 같은 경우는 2025년까지 석탄발전을 제로로 목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국의 탈석탄 팀장님을 만난 적이 있는데 25년 보다 2~3년 앞당겨 영국이 석탄발전을 제로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으며 마지막 석탄발전소는 박물관으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은 석탄발전을 재생가능 에너지로 대체하면서 2000년을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35% 줄인 상태입니다. 

 

 

 

Q. 우리나라가 기후악당국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왜 그런가?

 

 국제 사회에서 우리가 해야하는 역할 등 요구를 받고 있는데 특별히 자체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11위인 데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석탄발전소 같은 경우 우리나라는 60개 가동 중인데 아직도 7개를 더 건설하고 있는 상태이고 거기에 인도네시아 등 해외 석탄발전 투자에도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이 공적자금을 투자하다 보니 기후 악당으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Q. 혹시 우리나라 지자체 중 이 문제를 공감하며 대처를 하고 있는 곳이 있는가?

 

 서울시가 원전하나줄이기 정책부터 시작해서 최근 그린뉴딜정책까지 발표를 했습니다. 서울 같은 경우 온실가스 배출이 대게 건물이나 교통 쪽에서 배출이 되는데 그래서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이도록 제로 에너지 건축물이라든지 그린 리모델링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2035년부터 내연기관 등록 금지를 발표를 한 상황이며 이에 대한 관련법을 건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건물에서 에너지를 줄이는 방법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이미 지어진 건물은 어떡하냐?

 

 건물을 지을 때 잘 짓는 겁니다. 이미 지어진 건물은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바꿀 수 있습니다. 건물 같은 경우 에너지를 쓸 때 냉난방 에너지를 많이 쓰는데 단열재를 보강한다든지 창문을 바꿔 효율 높은 설비를 보강해 리모델링을 하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리모델링이 가능합니다. 에너지를 생각한 리모델링을 하는 것입니다.

 

 

Q. 개인이 부담하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지 않는가?

 

 유럽은 기금을 마련해 건물에 투자를 하고 있고 서울시 같은 경우는 거의 이자를 받지 않고 대출을 해줘서 리모델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도 만들고 있습니다. 오바마 때도 웨더라이제이션이(WAP·Weatherization Assistance Program)라고 해서 실제 가구당 천만 원씩 지원해 집수리 단열 개선사업을 펼친 적이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