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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애니메이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8월 5일 개봉

by 유튭 2020. 6. 10.

최강의 청부 살인업자 '인남'으로 분한 황정민과 그에게 살해당한 형의 복수를 위해 '인남'을 추격하는 '레이'를 열연한 이정재까지 영화 신세계의 두 주역이 새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돌아왔습니다. 저번 영화 신세계와는 다르게 두 배우는 철천지 원수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예고편엔 나오지 않았지만 배우 박정민이 '인남'의 조력자 '유이'로 출연합니다. 연출은 영화 '오피스'로 데뷔한 홍원찬 감독이 맡았습니다. 홍원찬 감독은 영화가 심플한 이야기기 때문에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은 많지 않다고 했지만 '추격자'와 '황해', 그리고 '내가 살인범이다'의 각색을 맡았던 시나리오 작가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심플한 이야기 속에 인물들 간의 갈등을 잘 그렸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영화의 배경은 일본, 태국, 한국에서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영화의 러닝타임 80%이상을 방콕을 배경으로 촬영했다고 합니다. 2019년 9월 23일 크랭크인해서 2020년 1월 23일 크랭크업  총 4개월간 55회 차 촬영을 했는데 태국에서 대다수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에 각 부서의 주요 스태프만 한국인이고 현장 스태프는 모두 태국  현지 영화인으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또 배경이 되는 국가별로 서로 다른 도시의 밤 풍경을 보여줄 거라고 하네요. 촬영은 명감독들의 사랑을 한 번에 받고 있는 홍경표 촬영감독이 함께 했습니다. 시나리오를 읽고 하루 만에 합류했다고 합니다.  

 

 

황정민은 살인청부업자 '인남' 그는 마지막 미션을 받게 되고 이것을 끝으로 은퇴를 하려고 하는데 이정재는 황정민을 쫓는 인간 백정 '레이'로 등장해 그의 목숨을 노리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두 명의 살인청부업자 그리고 한 명의 조력자가 서로 쫓고 쫓기는 액션 스릴러입니다. 영화를 연출한 홍원찬 감독도 "스토리는 단순해서 공개할 내용이 많지 않다."라고 인터뷰 한 걸로 봐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스릴러와 액션 중심으로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예고편만 보고 액션신을 논할 수는 없겠지만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비슷한 종류의 첩보물과는 달리 사뭇 다른 느낌의 액션이 연출되었다는 점입니다. 스피드와 긴박함에 집중했던 이전 액션 영화 연출과는 다르게 움직임의 교차와 타격의 파괴력을 최우선에 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더 유추할 수 있는 점은 쫓고 쫓기는 전개 중에도 황정민과 이정재가 만나게 되면 상황을 회피하려는 목적의 격투가 아닌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양상의 처절함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이 격투 스타일과 연출을 통해 표출될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영화 흥행의 관건은 이 캐릭터들의 내적 고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표현해내고 액션의 동기를 잘 녹여 내는지에 따라서 흥행이 성패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영화의 개봉시기는 원래 6월 정도였습니다. 5월에 '칸'영화제에 출품한 뒤 초청여부를 지켜본 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영화제가 취소되자 8월까지 연기하게 된 것입니다. 코로나라는 악에서 역대급 불황을 겪고 있는 영화계를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구해낼 수 있을지 8월 5일극장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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