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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치,이슈

조지 플로이드 그리고 미국 폭동

by 유튭 2020. 6. 3.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불리는데 2020년 2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에게 20달러 위조지폐 신고가 들어왔고 인근 차에서 술에 취한 채 앉아 있던 46세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강압적으로 진압한 과정에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당시 플로이드는 경찰 무릎 밑에 깔린 채 "숨을 쉴 수 없다."라고 호소했으나 경찰은 플로이드를 놔두지 않았고 결국 들것에 실려 병원에 호송된 그는 당일 저녁에 사망하고 맙니다. 흑인 과잉진압이었다는 논란이 벌어지고 27일 체포 당시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민들은 플로이드가 저항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했고 경찰의 플로이드는 의료사고로 사망했다는 발표로 폭발하게 됩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 대변인 존 엘더는 사건 당일 플로이드는 차에서 내린 뒤 경찰에 물리적으로 저항을 했고 경찰들이 용의자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하는 과정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합니다. 

 

 

하지만 이미 수갑에 양손이 묶여 있었고 이미 네 명의 경찰들에게 제압이 된 상태였습니다. 또 CCTV와 지나가던 행인의 촬영 속에도 저항의 흔적들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행인들이 과잉진압하는 경찰에게 한마디 하는 모습들이 영상 속에 있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의 친구들을 통해 그의 인성을 알 수 있었는데 몇몇의 친구들의 인터뷰에서 그는 '온화한 거인'이라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던 사람이며 키와 덩치가 커서 무서운 줄 알았지만 대화를 해보면 부드럽고 상냥한 사람이었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부드러운 곰 인형'이라고 불리던 이 흑인 남성의 마지막 외침은 "숨을 쉴 수 없어요."였습니다.

 

 

6월 1일 최종 검시 결과에서 경찰관이 플로이드의 목과 등을 무릎으로 누른 행위 그러니까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한 질식'이 사망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로 인해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장소에 시민들의 분노가 쏟아졌고 "I can't breathe."는 인종차별 시위의 구호가 되었습니다.

 

 

경찰 과잉진압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었으며 이 시위는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폭동으로 이어진 상황으로 총격 사건까지 발생하며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약탈을 동반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경찰과 주 방위군의 병력까지 투입된 상황입니다. 관련된 네 명의 경찰을 해고했다고 발표했고 해당 경찰관은 3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지만 이 기세를 줄어들 것 같지 않습니다. 60년마다 한 번씩 찾아온다는 흑인 차별에 의한 폭동은 근래 점점 잦아지고 있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변함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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