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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연예/드라마

부부의 세계 인물관계도

by 유튭 2020. 4. 11.

 

유튜버 윤럽 님이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인물 관계를 잘 정리하셔서 리뷰를 달아볼까 합니다.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6화까지 19금 관람가로 선정되었고 영국 BBC 최고의 화제작인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해서 화제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뻔한 듯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전개로 시청률도 14%를 넘어섰는데요. 등장인물의 소개와 그들의 배경을 보시면 배우들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확인할 수 있고 드라마를 시청하는데 재미가 배가 될 것입니다. 그럼 인물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부부의 세계 인물 관계도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세 사람의 삼각 대립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1회 만에 인물관계도 안의 사람들이 대부분 등장하면서 스피디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고산시 가정사랑병원 부원장인 지선우(김희애)입니다. 교사인 아버지와 간호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유복하게 자랐으나 열일곱에 부모를 한꺼번에 잃는 슬픔을 겪고 세상에서 본인을 지킬 수 있는 건 오로지 자신뿐이다라는 걸 깨닫고 악착같이 노력해 의대진학 후 높은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얻게 됩니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그녀지만 남편 머플러에 있는 머리카락 한 올에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리고 믿었던 주변의 배신이 더해지면서 분노에 휩싸이게 되고 복수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게 됩니다. 자신을 기만했던 사람들에 대한 차분하고 이성적인 복수가 시작되는데 어떻게 전개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지선우의 남편인 이태오(박해준)은 영화감독이자 엔터테인먼트 사업가로 등장합니다. 조감독 생활 8년만에 장편 영화 데뷔를 했으나 흥행에 실패하였고 아내 지선우의 도움으로 작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차려 사장이라는 직함을 얻게 됩니다. 시나리오를 만들기보다는 투자금 유치에 더 열을 올리는 모양새로 능력에 비해 야망이 크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온 것이 아내의 명성에 기반한 것이라는 걸 애써 부정하고 허세를 부리며 잘 나가는 아내에 대한 열등감을 표현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병규 회장의 딸 여다경과 내연 관계를 맺게 되는데 아내와 애인 사이에서 이태오의 갈등과 고민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 집니다. 또 성공의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여병규 회장과의 관계도 어떻게 이어질지 또 다른 관심사입니다.

 

 

 

삼각관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여다경(한소희)은 지역 유지이자 재력가인 여병규 회장의 딸로 현대 무용 전공 후 국제대회 입상도 하고 유학도 다녀왔지만 열정도 재능도 없기에 무용을 그만두고 필라테스 센터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든든한 아버지 밑에서 세상의 치열함, 절박함을 모르는 순진함이 무기인 그녀는 노련함과 배려심, 스위트함이 넘치는 유부남 이태오에게 빠지게 됩니다. 점점 과감해지는 그녀는 이태오의 아내인 지선우의 앞에 나타나게 되는데 이 셋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손의 땀을 쥐게 합니다.

 

 

 

지선우의 친한 동생 고예림(박선영)은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에 교양까지 갖춘 그녀는 동창인 남편들로 인해 자연스럽게 지선우와 어울리게 됩니다. 회계사인 남편 제혁과는 선을 봐서 결혼했는데 그녀는 남편의 바람기를 일찌감치 알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기를 쓰고 말려도 봤으나 포기상태가 되면서 이혼 대신 가족의 지위를 유지하려 애쓰게 되는데 지선우에 대한 남편의 호감을 알게 되면서 완벽한 지선우에게 열등감을 느끼면서도 선망하는 그런 역할입니다.

 

 

 

이태오의 동창이자 고예림의 남편인 손제혁(김영민)은 능력 있는 회계사입니다. 학창 시절 내내 별 볼 일 없던 이태오가 잘난 의사 아내를 만나 자신과 같은 부류로 어울리는 걸 같잖게 생각합니다. 이태오의 생일 축하 자리에서도 이태로를 살살 긁어 싸움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쾌락을 추구하고 친구의 아내에게 매력을 느끼는 손제혁으로 인해 드라마에 막장의 매력을 더욱 부각해줄 것 같습니다. 

 

 

 

가정사랑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설명숙(채국희)은 이태오, 손제혁과 동창 사이로 아직 미혼입니다. 대인 관계는 좋지만 앞뒤 계산이 확실한 성격입니다.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지선우와 단짝으로 지내고 있지만 고산의 토박이인 자신을 제치고 병원 부원장까지 올라간 그녀에게 질투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녀가 과연 지선우의 도움을 줄지 아니면 관망하며 이태오의 도움을 줄지 스피디한 극전개에 큰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지선우와 이태오의 아들인 이준혁(전진서)은 다정다감한 아들이며 완벽한 엄마에 비해 좀 떨어지는 아빠에게 연민을 가지고 있는 그런 아들입니다. 이 부부 사이에 관계 개선의 매개체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바텐더이자 지선우의 환자인 민현서(심은우)는 지선우의 환자에서 서로 조력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지역유지이자 재력가인 여병규(이경영), 여병규의 아내이자 지선우의 환자로 연을 맺게 된 엄효정(김선경)

 

 

 

가정사랑병원 원장 공지철(정재성), 명목상 공시생이자 민현서의 애인인 박인규(이학주),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애인 사망 후 힘들어하는 마강석(박충선), 지선우의 환자로 신경과민 우울증에 시달리는 하동식(김종태)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드라마의 갈등이 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작부터 불륜을 소재로 펼쳐지는 복수와 사랑이야기 16부작 드라마 '부부의 세계' 재미있게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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